TSOM의 강사로도 활동중이신 손유영 작가님께서
2025 을사년을 맞아 진행된 경복궁 세화(歲畫) 나눔 행사에 세화 작가로 참여하셨습니다!
아래는 손유역 작가님께서 참여하신 경복궁 세화 나눔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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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을사년 세화 이미지.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을 주제로 손유영 작가가 그렸다. /국가유산청
앵커
계엄 사태에 각종 사고 소식으로 혼란 속에 맞이한 새해.
어느 때 보다'펑온'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요즘인데요.
우리의 설 전통 풍속으로 올 한 해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문다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신축년 원일에 상께서 세화 6폭을 꺼내어 승정원에 하사하셨다."- <허백당문집 제9권 중>
매년 설이 되면, 왕이 신하들에게 나눠주던 그림 '세화'. 민간에선 새해를 맞이하기 전, 액운을 막기 위해 복을 부르는 세화를 대문에 붙였습니다.
궁궐 대문을 굳건히 지키고 선 수문장이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들었습니다.
2025년 을사년의 '세화'입니다.
[손유영/화가]
"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을 해나가고 또 지혜롭다고 해요. 힘든 시간들을 우리가 겪고 있지만 헤쳐나가면서…"
그림을 받아든 시민들은 '푸른 뱀'이 변화의 기운을 가져다주길 소망했습니다.
[심수호 · 심수연 · 이윤정 / 경남 양산]
"이걸(세화를) 받으니까 올해 좋은 일들이 가득할 거 같단 느낌이 듭니다."
시장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꽹과리 소리.
[김용범/풍물패 상쇠]
"가게를 드나드는 모든 분들 좋은 일만 생기시라고."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 판이 벌어집니다.
정월 초하루 집집을 돌며 잡귀를 쫓고한 해 무사하길 비는 우리 전통 풍속 '지신밟기'입니다.
벌써 40년 째, 합을 맞춰온 동네 풍물패.
올해는 유난히 힘들었던 해를 보낸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힘을 불어넣어 줄 예정입니다.
[김현애/풍물패 회원]
"다들 너무 기운이 없으시더라고요. 너무 장사도 안 되고 복도 받고 기운도 얻어서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김용범/풍물패 상쇠]
"돌아다니면서 그 집에 나쁜 것들이 있으면 액도 막아주고…"
극도의 혼란 속에 맞이한 새해.
2025년을 시작하는 시민들의 소망은 무엇일까요?
[김태현]
"엄마 아빠가 제일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계속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서점자]
"첫째가 빨리 우리나라 안정이 돼서 경제가 빨리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조선동]
"정치적인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게 제일 첫 번째 (소원)인 것 같습니다. 그게 해결이 안 되면 개개인의 삶도 다 흔들리는 거잖아요. "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이관호 /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