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2년 소더비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오늘날까지 수많은 패러디를 낳는 걸작 <절규>,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이자 전 세계인의 예술가, 뭉크!
“숨 쉬고, 느끼고, 아파하고, 사랑하는 인간을 그려야 한다”
모두 겪었거나 모두 겪고 있는 삶의 생생한 감정들,
고독과 절규의 무대 노르웨이 그리고 뭉크 예술의 영감을 찾아서
- 뭉크의 작품들의 영감이 된 배경지를 탐방하는 특별한 예술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예술의 공간과 키워드, 결정적 장면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 작품 중 하나다. 뭉크는 몰라도 <절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이 작품의 파스텔 버전은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1,400억 원에 이르는 당시 사상 최고가에 판매되었고, 두 번의 도난 사건으로 세계적인 이슈를 낳기도 했으며, 노르웨이 오슬로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한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나 텔레비전 등에서는 여전히 <절규>의 해골 같은 얼굴과 표정과 제스처를 따라 하고, 앤디 워홀을 비롯한 현대 미술가들은 뭉크의 작품들을 모티프로 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노르웨이인이 가장 사랑하는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 뭉크. 그는 당시 대부분의 화가들처럼 풍경이나 사물을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았다. 대상을 관찰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 것, 자신만의 기억을 그리려고 했다. 자신의 감정에 지극히 솔직했으며, 자기 내면의 심연으로부터 그림의 대상을 찾았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뭉크 자신의 ‘그림일기’와 같다고도 할 수 있다. 뭉크가 서양 미술사에서 ‘현대 표현주의 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걸작 <절규>가 탄생한 배경에서 시작해, 고독했던 한 인간 뭉크가 위대한 화가가 되기까지 그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가 태어나 자라고 생을 마감한 노르웨이에서 화가로서 전성기를 이끈 베를린과 파리까지, 뭉크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인간 뭉크의 대한 깊은 연민과 함께 그의 작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ROLOGUE 생의 비통과 절망, 불멸의 예술로 꽃피다
01 도시를 방황하는 청춘의 그림자
02 거대하고 끝없는 붉은 비명
03 영원한 습작 〈아픈 아이〉
04 그대는 나의 마돈나 혹은 메두사
05 백야의 여름 해변에서
06 우연한 반전의 기회
07 삶과 죽음을 고민하고 그리다
08 삶의 거대한 교향곡 〈생의 프리즈〉
09 성공 속에서 커져가는 지옥
10 아울라 벽화와 함께 열어젖힌 인생 제2막
11 기나긴 은둔과 고독
12 그 후의 이야기
EPILOGUE 예술은 나의 삶으로부터 비롯된다
뭉크 예술의 키워드
뭉크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유성혜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화가인 외삼촌의 조언으로 홍익대학교에 들어가 예술학을,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이탈리아 어학연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노르웨이에 정착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오슬로 국립 대학교에서 아카이브학을 이수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물관학을 전공했다. 석사 과정을 밟고 있을 때 뭉크 미술관 인턴십에 참가하면서 뭉크의 예술 세계에 눈을 떴다. 뭉크 미술관에 대한 담론 분석을 다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슬로 에마누엘 비겔란드 미술관에서 근무했고, 현재 노르웨이 문화유산관리국(Riksantikvaren)의 아카이브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키스 더 베니스』, 옮긴 책으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리스 신화 사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