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미술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스물아홉 개의 회화 기법들,
그리고 그 속에서 여전히 빛나고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그 개념들을 오늘날 자신의 작품으로 녹여내고 있는
홍영숙 작가 사유의 기록들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매 장마다 펼쳐지는 회화가 제공하는
신비로운 감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속에서 지금도 살아 숨쉬는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홍영숙 작가 본인의 실제 작업 경험들은
오늘날의 작가들이 그 세계 속으로 어떻게 뛰어들고
유영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나는 그리지 않는다. 이미지는 스스로 나타난다”
막스 에른스트의 '프로타주'에서 비롯된 이 관점을 중심으로,
회화를 '재현'이 아닌 '생성의 과정'으로 풀어내려는
홍영숙 작가의 감각이 잘 담겨져 있다.
목차
작가의 말.............7
제1장 |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시간 -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8
제2장 | 빛이 스며드는 공기 - 스푸마토(Sfumato).............15
제3장 | 겹쳐진 시간의 깊이 - 글레이징(Glazing).............22
제4장 | 멀어지는 풍경의 비밀 - 대기 원근법.............28
제5장 | 빛의 떨림을 그리다 - 브로큰 컬러(Broken Color).............34
제6장 | 색의 충돌 - 보색 대비.............40
제7장 | 색의 자유 - 야수파의 색채.............46
제8장 | 점으로 만드는 색의 세계 - 점묘법.............52
제9장 | 고요한 심연과 진동하는 생명이 색의 장(場)으로 펼쳐지다 - 색면회화.............58
제10장 | 색이 화면을 지배할 때 - ‘평면성’의 발견.............66
제11장 | 두텁게 쌓아 올린 시간의 층 - 임파스토(Impasto).............73
제12장 | 몸의 움직임을 그리다 - 제스처 회화.............79
제13장 | 비처럼 떨어지는 물감의 흔적 - 드리핑(Dripping).............85
제14장 | 화면 전체가 움직이다 - 올오버 컴포지션(All-over composition).............91
제15장 | 선은 감정을 드러낸다 - 표현적 선의 긴장과 해방.............98
제16장 | 문지르기의 발견 -프로타주(Frottage).............106
제17장 | 눌림에서 피어나는 형상 - 데칼코마니(Décalcomanie).............114
제18장 | 의식을 비워 그리다 - 자동기술.............120
제19장 | 낯선 것들의 만남 -형이상학적 회화(Metaphysical Painting).............127
제20장 | 이미지의 충돌 - 콜라주(Collage).............134
제21장 | 사물을 그림으로 - 어셈블라주(Assemblage).............140
제22장 | 형태를 해체하다 - 분석적 큐비즘(Cubism).............146
제23장 | 기하학의 질서 –신조형주의(Neo-Plasticism).............152
제24장 | 반복되는 패턴 - 장식적 추상.............159
제25장 | 원초적 형태의 발견 - 프리미티비즘(Primitivism).............165
제26장 | 상징의 언어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171
제27장 | 이미지를 반복하다 - ‘팝아트(Pop Art)’와 연속 이미지.............177
제28장 | 화면의 확장 - 확장된 회화.............185
제29장 | 표면의 힘 - 물성 회화.............193
Epilogue | 그림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 회화의 새로운 경계.............199
평론 | 내면의 소리, 정신에 봉사하는 자유함 - 김찬동(전 수원시립미술관장).............202
색으로 펼치는 영적 감응 - 정병모 미술평론가(한국민화학교 교장, 전 경주대 교수).............205
저자 소개
홍영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UCLA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회화 석사(MFA)를 취득하였다.
이후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뉴욕 스튜디오 스쿨을 거쳐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으며 전통 회화와 새로운 매체를 아우르는
예술적 기반을 다져 왔다.
오랜 시간 생명의 순환과 내면의 울림, 그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연결을 화폭에 담아 온 그는 한국의 전통적 상징과
현대적 추상을 결합한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 왔다.
화면 속 원형과 선, 색채는 자연과 인간, 기억과 치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깊은 영적 공명을 이끌어 낸다.
2020년 《변형 : 물, 불, 바람의 형상》을 시작으로
《해원(解寃) : 그대 안녕하신가요?》, 《쉬멍 놀멍》,
《살어리 살어리랏다》, 《보이지 않아도, 여기에》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24년 제9회 전혁림미술상을
수상하고 전혁림미술관 초대전을 열었다.
또한 뉴욕, 코네티컷, 서울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작업하며, 색과 형상을 통해 생명의
기운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회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